통통한 강아지가 귀엽긴 하지만
- S J
- 2025년 7월 25일
- 2분 분량
통통한 강아지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죠. 살집이 포동포동하게 오른 강아지가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며 어기적거리며 걷는 모습을 보면, 괜히 마음이 녹아버립니다. ‘너무 귀엽다’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요. 하지만 그 귀여운 살집이 사실은 그 아이에게는 큰 짐일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에게도 과체중은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요. 관절에 무리를 주고, 심장질환의 위험도 높이며, 평소보다 쉽게 지치게 만들죠. 더 안타까운 건, 많은 반려인들이 자신의 강아지가 살이 쪘다는 걸 잘 모른다는 거예요.
사실 대부분은 사랑에서 시작돼요. 간식 하나 더, 밥 한 숟갈 더—그 모든 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쌓여가는 거죠. 강아지가 커다란 눈망울로 바라보면, 마음이 약해져서 또 무언가를 쥐여주게 되고요. 강아지들은 또 그런 심리를 너무 잘 압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약해질지를 알고, 교묘하게 애교를 부려 간식을 얻어내죠.

그런데 우리와는 다르게 강아지들은 자신이 얼마나 먹었는지 계산할 수 없고, 과식을 했다고 스스로 운동을 더 할 수도 없어요. 결국 그 모든 조절은 ‘사람’의 몫입니다.
강아지 비만이 무서운 이유 중 하나는, 그 변화가 너무 천천히 찾아온다는 거예요. 매일 보니까 눈에 띄지 않다가, 어느 날 동물병원에서 수의사 선생님이 말하죠. “조금 과하게 먹었나 보네요.” 그제야 깨닫습니다. 예전엔 힘차게 뛰놀던 강아지가 요즘엔 걷는 것도 더디고, 계단도 힘들어하고, 놀다 지치면 숨을 가쁘게 쉬는 모습이 낯설게 다가오죠.
하지만 희망은 있어요. 강아지는 생각보다 훨씬 회복력이 강하거든요. 그리고 체중 감량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물론 인내심과 꾸준함이 필요하긴 하지만요.
먼저 식사량 조절부터 시작해보세요. 그때그때 눈대중으로 주는 것보다는 정해진 양을 정확히 계량해 주는 게 중요합니다. 간식도 줄여야 하지만, 그렇다고 ‘즐거움’을 모두 빼앗을 필요는 없어요. 당근이나 찐 콩, 얇게 썬 사과처럼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맛있는 자연 간식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운동’이에요. 산책은 기본이고, 집 안에서 놀아주는 것, 숨은 간식 찾기 같은 게임도 좋습니다. 놀이처럼 즐기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죠.
결국 강아지의 체중 관리는 ‘기쁨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기쁨을 오래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건강한 강아지는 더 오랫동안 활기차게 뛰어놀 수 있고, 더 많은 시간 동안 우리 곁에 웃으며 있어줄 수 있어요.
다음에 여러분의 반려견이 애절한 눈빛으로 간식을 달라고 할 때, 잠깐만 생각해보세요. 진짜 사랑이란, 그 아이를 더 많이 안아주고, 더 오래 함께 있기 위한 선택이라는 것을요.
강아지의 건강한 몸은, 결국 우리가 지켜야 할 가장 큰 ‘사랑의 증거’입니다.





![[견종 탐방] 허리 긴 강아지 닥스훈트](https://static.wixstatic.com/media/647086_ab972cca589a420f96c3545eb9a5e7eb~mv2.png/v1/fill/w_740,h_493,al_c,q_90,enc_avif,quality_auto/647086_ab972cca589a420f96c3545eb9a5e7eb~mv2.png)
![[영화] 세상의 모든 반려견들의 이야기 - "하치 이야기"](https://static.wixstatic.com/media/647086_07a7847e6ff74743a6435c884b11ece0~mv2.jpg/v1/fill/w_800,h_1136,al_c,q_85,enc_avif,quality_auto/647086_07a7847e6ff74743a6435c884b11ece0~mv2.jpg)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