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고양이는 잘 지낼 수 있을까?
- S J
- 2025년 7월 25일
- 1분 분량

“강아지랑 고양이 같이 키워도 괜찮아요?” 처음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할 무렵, 이 질문을 수도 없이 들었다. 한쪽은 활발하고 사교적인 동물,다른 한쪽은 조용하고 독립적인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보니 왠지 ‘천적’처럼 느껴지는 이 둘 이 과연 한 지붕 아래서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까 궁금한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지금, 강아지 한 마리와 고양이 세 마리, 총 네 마리의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서로 다른 종, 각자의 개성을 가진 네 생명이 매일 서로의 리듬을 존중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가능하다”는 답을 조금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처음부터 모든 게 순조롭진 않았다. 고양이들은 신중했고, 강아지는 호기심이 많았다. 처음 몇 주간은 거리감과 경계가 분명했다. 하지만 시간이라는 마법이 조금씩 그 틈을 메워주었다. 강아지는 고양이들의 속도에 맞추는 법을 배웠고, 고양이들은 강아지가 자신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걸 느끼며 안정을 찾아갔다.
지금은 어떻게 지내는지 묻는다면, 가끔은 서로 무심한 듯 따로 있고, 어쩔 땐 한 이불 안에서 둥글게 말아 자기도 하고, 가끔은 사료를 훔쳐 먹는 쟁탈전도 벌인다. 그 모습이 꼭 사람 가족 같기도 하다.완벽하게 똑같이 행동하지는 않지만,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있는 것에 익숙해가는 모습이 참 따뜻하다.
강아지와 고양이가 잘 지낼 수 있는지 여부는‘종’보다는 ‘성격’, 그리고 사람의 인내심과 배려에 더 달려 있는 것 같다. 무리하게 친하게 만들려 하지 않고, 각자의 공간과 리듬을 존중하며 시간을 주면 생각보다 자연스럽게 서로의 존재를 받아들인다. 그 사이엔 장난감 몇 개, 맛있는 간식, 그리고 무수한 “괜찮아”라는 말이 있었고,서로를 바라보는 따뜻한 눈빛이 있었다.
같이 사는 고양이 셋과 강아지 하나. 이 작은 존재들이 나에게 가르쳐준 건 단순한 ‘공존’이 아니었다. 다름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법, 그리고 거기서 오는 묘한 안정감과 기쁨.그건 어쩌면, 사람 사회에서도 가장 필요한 지혜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이렇게 말하고 싶다. “강아지와 고양이, 잘 지낼 수 있어요. 그들만의 속도로,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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